웹스톰 컬러 테마와 코드컨벤션
백엔드 개발팀에서 코드컨벤션을 맞추기 위해서 에디터를 통일하기로 했다. 이런저런 개발툴을 테스트 해봤는데, 역시 Node(JavaScript) 개발에는 웹스톰이 여러모로 좋아서 웹스톰으로 결정.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웹스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조금 굼뜨고, 인터페이스를 바꿀 수 있는 자유도가 거의 없어서이다. 그래도 팀에서 쓰기로 했으니 최대한 나에게 맞게 맞추기 위해 몇가지 UI 옵션을 조정하고 Base16 컬러를 이용해서 커스텀 테마도 만들어보았다. (컬러테마 다운로드)
그런데, 이 테마의 스크린샷을 보고는 줄번호와 들여쓰기 가이드라인1 이 없는 것을 보고 의외로 많이들 놀라시는 것을 보고 나도 좀 놀랐다랄까. ㅎㅎ
나는 에디터에서는 코드 외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을 선호하는데, 기본적인 이유는 줄번호나 들여쓰기 가이드나 그런 것들이 보이면 조금 산만한 기분이 들어서 그렇다.
그리고 줄번호야 사실 디버깅할 때 정도나 쓰이는거라 대부분의 에디터에서 지원하는 goto line 단축키를 쓰면 되고, 들여쓰기 가이드라인은 한편으로는 없는게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만일 그게 있어야 들여쓰기가 파악될 정도면 그건 리팩토링이 필요한거라는 일종의 신호가 아닐까라는 생각때문.
관련해서, 개발할 때 일관성 다음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하나 있는데, 함수 하나가 한 페이지에 다 보이지 않는다면 반드시 리팩토링을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2 물론 환경에 따라서 조금 다르기도 하고 그럴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이 원칙은 스스로 득을 많이 보고 있는 원칙이라 새로 오는 팀원들에게는 꼭 권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는 빈번한 함수콜을 피해야 할 부분중의 하나라고 했던 적도 있었지만, 컴퓨팅 파워가 남아도는 요즘에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테니, 함수는 최대한 잘게 조개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이 글을 쓰다보니 느낀게, 한글, 영어, 외래어표기, 혼용.. 이거 너무 어려움 ㅎㅎ ↩
함수 하나에 한 페이지 기준는, 맥프레 15” 글자 13pt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