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분석" 리뷰
요즘 세간의 이슈인 린 머시기ㅋ 시리즈 중 하나인 “린 분석”을 읽었다.
책의 주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내용이다. 데이터 축적과 분석, 그리고 반복적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다만, 과연 어디까지 데이터를 모으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분석해야하는가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인데, 이런 부분을 “린 분석”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실전적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물론 그런 성격 때문인지, 상당히 넓은 부분을 다루고있고 약간 반복적인 부분이 많아 책 자체는 좀 지겨운 편이고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점도 많이 있다. (그만큼 당연한데 대부분의 회사가 안하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겠다.)
즉, 이런 면에서 “린 분석”은 일종의 레퍼런스에 가깝다. 목차와 전체 내용을 속독으로 한 번 읽고 덮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읽으면 좋은 책이랄까?
무엇보다 당장이라도 참고 할 수 있는 32개에 달하는 사례연구는 이것만으로 책 한권의 가치는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았다. 스타트업에게 “어떻게 해야하지?”하고 생각하고 있을 여유는 없으니까. ㅎㅎ
- 참고로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보다는,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거나, 시작하고나서 제품이 나오기 두어달 전, 또는 이미 제품이 나와있는 스타트업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오히려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이제 막 시작하는 시기에 이 책을 보면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좀 있지 않을까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