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for iOS 5.0 업데이트

August 24, 2012 | 1 Minute Read

네이티브로 업데이트 하지만, 사실은 반쪽.

정확히 말하자면 네이티브 테이블 뷰의 셀 안에 웹킷을 넣은거다. 일종의 트릭이지. 그래서 스크롤을 할 때 와꾸만 보이고 내용물은 안보였다가 나중에 나타나는 것. (렌더링 속도 때문)

실제로 물리적인 속도도 약간 빨라지긴 했지만, 포스트가 보이는 시간까지 재 본다면 이전과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체감 속도가 빨라진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른 부분들의 업데이트까지 포함한다면 확실히 메이저 업데이트라고 부를만큼 많은 것이 변하긴 했다.

딱 보자마자 알았던 이유는, 파랑새를 처음 만들 때 이렇게 만들었었기 때문. 근데, 웹 뷰의 렌더링 속도 때문에 깜빡이는 모양새가 싫어서 싱글뷰만 제외하고는 전부 네이티브로 바꿨다. 사실 하드웨어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 수록 점점 속도의 보간이 일어나겠지만, 아주 바람직한 형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종합해보면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HTML 과 JS 및 기본 와꾸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미리 아이폰에 저장 해 두고, 데이터는 그 때 그 때 업데이트 된 것만 받아서 표시 해 주는 것이다. 와꾸는 변경될 때 마다 한 번 씩 받아서 처리 해 주고. (앱 안에 심플한 VCS 를 구현)

또는, 각각의 UI 아이템들을 네이티브로 만들어두고 HTML 로 표현할 수 있는 템플릿을 만든 다음에 사용하던가. (twitter 의 bootstrap 처럼)

원래 이 방법을 파랑새나 두포크에 적용하려고 했었다가 못하게 되어서 좀 아쉬웠다.

혹시나 이 방법이 마음에 든다면 github 와의 연동까지 고민해보시라. 플랫폼으로써 꽤 인상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