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교보문고의 새로운 eBook 리더 발매!

November 21, 2011 | 1 Minute Read

옷! 드디어 교보문고에서 세계 최초로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eBook 리더를 출시하는군요! 발매는 12월 1일! (예약구매 링크)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퀄컴에서 개발한 기술로, 전자 잉크와 같이 자체적으로 발광을 하지 않고 빛을 반사시켜 화면을 출력하므로, 눈부심이 없어 눈이 덜 피로하며 소비 에너지를 극소화 한 기술인데요. 기존의 전자 잉크들보다도 많은 컬러와 명암비를 표현하면서도 특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진 새로운 기술입니다. (참고 링크)

개인적으로는 이 기술이 제대로 발전 되면 진짜 인류의 생활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기대하고 있는 기술이어서 상용화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은데요.

5.7 인치 터치 스크린 (1024x768) 174x119x12.9mm 338g 안드로이드 2.3 램 512, 2G 스토리지, SD 카드 사용 가능 USB, WiFi, 스피커 등.. 화면 사이즈는 최근의 대부분의 eBook 리더가 6인치를 채용하고 있고, 전체 사이즈도 킨들과 비슷해서 그럭저럭 괜찮은데, 킨들의 무게가 213g 인데 비해 1.5 배가 넘게 무거운 것이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은 것도 조금 아쉽구요.(이건 개인적인 취향)

문제는 가격도 무려 35만원이나 한다는 것.. ㄸㄷ

신기술인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킨들 터치가 15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것에 비하면 가격 경쟁력은..;; 물론 OS 를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으니 루팅해서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기왕 미라솔 디스플레이까지 채용하는 혁신까지 단행했으니, 아마존이나 반스 앤 노블스처럼 컨텐츠의 보급망으로써 가격을 좀 더 낮추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듭니다. 20만원 초중반대만 되어도 불티나게 팔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죠. (현 가격도 스펙에 비해서는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 기기의 출시로 인해 이제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기기들이 줄줄이 나오겠죠? (애플에서 나와주면 좋겠지만..ㅜㅜ) 기본형 킨들 4 사이즈와 무게를 가진 미라솔 디스플레이의 전자책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사겠지만.. 무게가 일단 걸리고 주머니 사정도 있고 하니(…) 출시되면 교보문고 가서 직접 만져나 보고, 사는 건 내년에 나올 새로운 기기들을 한 번 기대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