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돈 버는 게 나쁜 일은 아니지만..
문성실씨 등이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로 돈을 번 것이 나쁜 일은 아니죠. 돈이야 구매자들은 어차피 공동구매로 조금씩은 싸게 샀을테니 사실 손해 본 일도 아닐테구요. 수수료 받은걸로 뭐라고 할 것 같으면 세상의 모든 상업 활동이 없어져야겠죠. ㅎㅎ
문성실씨 등이 나쁜 이유는 돈을 벌었기 때문이 아니라, 돈 받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고, 떳떳한 블로거들까지 싸잡아 욕먹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외국의 유명한 블로거들은 대개 댓가를 받고 쓰는 글은 돈을 받고 쓰는거라고 명시합니다. (제목 앞에 [스폰서]라고 붙이는 등) 얼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하도록 강제하고 있구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돈 받는거 안 밝히고 글 쓰고 있는 블로거들이 많습니다. 와이프로거 뿐 아니라 IT쪽도 뭐 대단하죠. (쏟아져 나오는 S모 전자나 L모 전자 글은 대부분..) 신문들이 그러는 것에 비하면 별 것 아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문성실씨나 이런 분들이나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정말 소신 있게 쓰는거라면 오히려 스폰서가 있다는 것을 더 자랑스러워해도 되지 않을까요? 돈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을 믿고 찾아오는 독자들을 한 번 쯤은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